오라클 클라우드 서버 설정 1
우선 클라우드를 설정하기 전에 왜 오라클로 결정했는 지를 얘기를 해야겠다.
클라우드…? 써야하나..?
일단 나에게는 2대의 Raspberry Pi 4 (4GB, 8GB)와 쿠버네티스 실험용 노드 Raspberry pi 3+ compute module 7대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여태까지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내 서버에 디플로이시켰다. 애초에 내가 하는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거나 extremely stable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버가 down 되면 내가 바로 로컬에서 ssh 연결해서 다시 실행시키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또, 가격은 대부분의 플랫폼 (GCP-구글, AWS-아마존, Azure-MS 등)의 정책을 슥 훑어봤을 때 무료로 이용 가능한 리소스가 상당히 적거나 기간이 굉장히 짧았고 (애초에 무료로 쓰겠다는 마인드가 살짝 잘 못 되긴 했는데 그래도 기왕이면 싸게 쓰는 게 좋지 않는가). 프로젝트의 규모와 리소스의 가성비가 대충? 뒤집어진 2차 함수같았다. (봉우리란 소리다.. 솔직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실 정도의 분이면 2차함수정도는 아실거라 믿고…!)
극 소규모와 극 대규모가 아닌 적당히 소규모 ~ 중 ~ 적당한 대규모인 프로젝트라면 관성에 의해 클라우드를 사용은 할 것 같으나 가성비로는 별로인것 같아보였다. (물론 클라우드의 장점도 있으니 그리 아주 나쁜 건 또 아닌거 같고)
결정적으로 사람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 않은가. 나 역시도 물리적인 (베어 메탈) 서버를 작게나마 가지고 있어서 관성에 의해 클라우드는 손도 안댔던거 같았고 그래서 두려움 (가격폭탄… 이게 제일 두려움… ㅋㅋ) 이 계속 커진거 같다.
근데 생각이 달라지게 된 이유는?
- 일단 이번에 참여중인 프로젝트 wisdomify & stroyteller에서는 나보다 먼 곳 (한국… 내가 지금 영국에 있으니)에서 cooperate 하는 팀원들과 함께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는 서버가 있는 게 좋을 듯해졌다. 뿐만 아니라 수집해야하는 데이터의 양이 그렇게 적을 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참에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무리 라즈베리파이의 handy한 서버라지만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는 내방에서 계속 내 노트북과 같이 돌리자니 방 한 구석이 자꾸 더워진다. 이사가 되었건 귀국이 되었건 이 더운 장비들 어디 구석에 둬서 시원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서 보게 된것이 클라우드
- 내 서버가 자꾸 죽는다. 내가 서버 쪽에 관심이 조금(?)있고 재미도 있어서 자주 건드리면서 수정해주지만… 요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랑 ML/DL쪽 공부에 좀더 집중하고 싶어졌다. 그러면 서버 관련한 이슈를 자동으로 수정해주면 좋겠지만 (그래서 쿠버네티스 실험 중인데 여기 리소스가 불충분하다 ㅠㅠ) 그러기에는 리소스 불충분, 나의 지식도 불충분이라서 다시 서버쪽 심화 공부를 하기전에 대안으로 클라우드를 고려하게 되었다.
플랫폼이 오라클이 된 이유는…?
클라우드 서버의 시대에 선택지가 정말 많다. 대표적인 플랫폼을 나열하자면
제공사 | 플랫폼 명 |
---|---|
Google Cloud Platform | |
Amazon | AWS |
MS | Azure |
NAVER | Naver Could Platform |
등이 있다.
일단 내 고려 대상 1순위는 무료 사용가능 리소스를 최대한으로 주는 플랫폼.
RDB(Relational-DataBase)가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MySQL이나 MariaDB 등이 무료 혹은 저렴하게 제공되는 경우.
그리고 서버 설정이 복잡하지 않은 경우. (클라우드 설정이 복잡하다고 들었는 데 그에 따른 오버헤드가 적었으면 했다.)
그래서 일단 AWS는 스킵. IAM부터 시작해서 뭔지 모를 복잡한 개념과 설정이 2년전에 심심풀이로 건드렸을때 많았다.
Azure는 학교 계정으로 왕창 써봤는데 불편하더라… 구글이 편하긴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도 검색하다 MySQL이 꽤 적당한 용량에 무료로 제공되길래 오 개꿀!하고 가입하려했는데 한국번호로 회원가입해야한다 ㅠㅠ 난 한국 번호가 없어서 일단은 이 옵션 스킵.
그래서 구글을 뒤적거렸는데 무료 옵션이 없는 거 같다. 그리고 그나마 무료인게 MongoDB Cloud (이건 GCP에서 제공하는 건 아니고) 인데 NoSQL은 적합한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렇게 구글링을 좀더 하다 보니 VM (Virtual Machine) 2대가 무료로 제공되고 MySQL이 8GB 메모리에 50GB저장공간으로 제공된다는 오라클 서버를 발견.
내가 자바랑 그리 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바 관련한 거 보면 참 잘 Organise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긴해서 오라클이 그리 싫진 않음 (무슨 논리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래서 오라클 서버로 결정!
자 이제 설정해보자
그냥 로그인하고 MySQL DB를 생성했는데 어떻게 접속하나…?
했더니만 이게 그냥 설정만 해서는 외부접속이 안된다네.. ㅠ
대략 이런 형태로 구성해야한다고 한다.
외부 – GW(게이트 웨이) (인스턴스, Micro) – MySQL DB
이때 외부로 도메인 낼수 있게 네트워크도 설정해야한다고 한다.
(흠… 클라우드 특징인거 같다. CLI 안치는 대신 웹에서 설정 다 잡는 거)